스마트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TV 제조사 중심의 경쟁구도에서 플랫폼과 콘텐츠 선점을 위한 경쟁이 심화
주요 스마트TV 사업자가 포함된 글로벌 기업들은 오픈 소스 기반 비디오 포맷의 공동 개발을 목표로 ‘얼라이언스 포 오픈미디어(가칭)’를 발족
콘텐츠의 품질과 수량, 콘텐츠 편의성 등을 중심으로 플랫폼간 차별화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
배경
스마트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초기 TV제조사 중심의 하드웨어 경쟁 구도에서 플랫폼 및 콘텐츠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
초기에는 TV 제조사들이 각종 인터넷 및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가능한 스마트TV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주도
이후 넷플릭스, 훌루 등 기업들의 OTT* 서비스가 확산되고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CT기업들이 OTT서비스를 제공하는 셋톱박스 및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심화
OTT(Over The ToP) :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로 전파나 케이블이 아닌 범용 인터넷망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최근에는 경쟁 우위 확보 및 고객 유치를 위한 수단으로 독점 콘텐츠 제작 및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상황
스마트TV 시장 현황
글로벌 TV 시장에서 스마트TV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
2015년 전세계 스마트TV 판매량은 9,710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6년에는 1억 510만 대로 1억 대를 돌파할 것을 기대
이에 따라 전체 TV시장에서의 스마트TV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2013년 32.1%에서 2014년 37.0%에 이어 2015년 41.2%를 기록할 전망
2014년 글로벌 스마트TV 판매 점유율에서 삼성전자(28.2%)와 LG전자(15.2%)가 1, 2위를 차지하며 하드웨어 시장을 주도
스마트TV 생태계에서 플랫폼 및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 서비스 시장이 연평균 20%의 높은 성장률(2013~2018년)을 보이고 있는 상황
글로벌 OTT 시장은 2015년 186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2018년까지 연평균 19.9%씩 성장해 3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
기존 유료TV 사업자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의 연평균 성장률은 8.6% 수준에 불과하나 넷플릭스 등 인터넷 기반 사업자는 28.7%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지역별로는 북미 시장이 2014년 기준 57.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서유럽(19.8%), 아시아(11.8%), 남미(5.6%) 등 순으로 나타남
시장 및 사업자 동향
글로벌 ICT 기업들은 공동으로 개방형 비디오 포맷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얼라이언스 포 오픈미디어(가칭)’를 결성(2015. 09. 01)
넷플릭스, 아마존, 시스코, 구글, 인텔, MS, 모질라 등이 참여하였으며, 별도의 수수료 및 로열티 없이 각각의 플랫폼과 네트워크에서 호환되는 표준 포맷을 제공할 방침
애플 등 일부 기업들이 독자 플랫폼을 고수하고 있으나 이번 연합의 영향으로 스마트 TV 시장 내 표준 파편화 현상이 완화될 전망
그에 따라, 기존 하드웨어 및 플랫폼 경쟁 체제에서 콘텐츠 경쟁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며 관련 기업들은 자체 콘텐츠 제작 및 확보, 콘텐츠 이용편의성 제고 노력을 강화
시사점
스마트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관련 사업자들의 콘텐츠의 품질 및 수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
국내 스마트TV 시장에서도 다양한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점도 향후 국내 콘텐츠 확보와 이용편의성 경쟁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