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진형 소장 신년사

  • 김진형 제1대 소장 (2013.12. ~ 2016.07.)
날짜2015.12.29
조회수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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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을 디자인하는 연구소
    • 2016년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연구원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지난 해 우리 연구소는 설립 초기의 적은 인원이었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비공식적이지만 외부의 평가도 나쁘지 않습니다. 지난 한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 연구 환경을 만들어 주신 국가에 감사드립니다. 적극적인 예산 지원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미래창조과학부, 그리고 행정 도움을 주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감사 드립시다.
    • 요즘 우리나라의 대내외적인 상황이 그 어느 때 보다 녹록치 않습니다. 가계 부채는 급증하고, 수출은 부진합니다. 이를 헤쳐나갈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청년 일자리 문제는 암담합니다. 금수저 흙수저 갈등은 헬 조선을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인구절벽으로 이어집니다. 이런데도 국민의 뜻을 모아 갈등을 풀어나갈 시스템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 그러나 희망을 갖읍시다. 우리 민족은 저력이 있는 민족이 아닙니까?. 지난 70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의 국가를 수립했고, 전쟁에서 나라를 지켰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성취하면서, 국민소득 3만불,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상장했습니다. 곧 다가 올 통일은 우리에게 또 한번의 큰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 유사이래 동양이 서양보다 더 풍요롭고 강했었는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서양이 더 강해졌습니다. 그후 200년전이 지난 지금 다시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는 핵분열처럼 일어나는 소프트웨어 혁명때문입니다.
    • 소프트웨어로 행복하게 되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는 새로운 능력과 새로운 제도, 그리고 새로운 문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에 잘 부응하느냐에 따라서 세계에서 우리의 위상이 결정될 것입니다. 이 경쟁은 개혁의 전쟁이고, 인재의 전쟁이며 교육의 전쟁입니다. 자원과 자본보다는 지식과 기술로 벌리는 진검승부입니다. 이 경쟁에서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여기서 제대로 못한다면 산업사회의 끝자락에 이루었던 우리의 성공도 물거품이 되고 말 것입니다.
    • 다행히도 우리 정부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진입을 국가의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정책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갖추도록 혁신하고 있습니다.
    • 이런 정부의 노력이 성과를 내기 위하여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소프트웨어 중심사회의 씽크탱크로서 우리 사회와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곳입니다. 즉 혁신을 디자인 하는 곳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연구원들은 사명감, 전문성, 소통 능력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합니다.
    • 우리 연구원들은 한사람 한사람이 혁신을 디자인하는 전문가입니다. 소프트웨어로 좋은 세상을 만들고, 소프트웨어를 통하여 성장동력을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연구에 임하셔야 할 것입니다. 도구산업으로서 소프트웨어산업을 깊이 이해하고 이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여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연민의 정으로 공정경쟁이 이루어지는 역동적인 생태계를 만들도록 해야합니다.
    • 우리는 혁신을 디자인하는 전문가로서 현장의 상황을 잘 이해하여 이 연구를 왜 하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폭이 넓고 깊이가 있는 연구 결과를 만들기 위하여 치열하게 고민하고 탐구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제안하는 정책은 구체성이 있고, 집행하는데 무리가 없다는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 저는 연구소 발전과 함께 여러분이 학자로서 성장 발전하기를 기대합니다. 연구소에 오래 근무하면 자연스럽게 이 분야의 석학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기관장으로서 좋은 연구소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은 넓은 시야로 글로벌 동향과 변화에 귀 기우리며 학술 활동도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연구소에서는 홈 페이지, 월간지, 이슈리포트, 연구보고서, 동영상, 포럼, 언론 기고 등으로 연구 결과의 소통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동영상 자료 조회가 약 8천 번, 시청 시간은 약 4만 분에 다달았습니다. 그러나 더욱 노력해 달라는 지적을 여러 곳으로부터 받았습니다. 새해에는 연구소 차원에서 소통과 홍보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 개개인이 전도사로서 소프트웨어 중심사회를 더욱 많이 전파해 주시기 바랍니다.
    • 비행기가 이륙해서 고도 상승 중에는 가속은 힘차게 하지만 속도는 많이 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로 불안정한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고도 상승 중에는 시트벨트를 꼭 매고 있으라고 합니다. 적정 고도에 오르면 순항 모드로 들어 갑니다. 이 때는 작은 연료와 추진력으로도 빠르게 나를 수 있습니다. 시트벨트를 풀어도 안전합니다.
    • 이제 우리 연구소는 이제 3년차, 즉 고도를 잡고 순항을 시작할 즈음입니다. 연구소는 이제부터 많은 성과가 있을 것 입니다. 아직 작지만 직원이 30여명이나 되는 연구소입니다. 여기에서 나라를 살리는 정책이 만들어 질 것입니다.
    • 혁신을 디자인하는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 여러분 !
    •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 많은 성과와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 2016년 새해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 소장 김 진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