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일 시 2016. 2. 15(월) 09:30~12:30
장 소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회의실 (판교글로벌R&D센터)
주 제 기술의 진화
발 제 자 이관수 (동국대학교 교수)
참 석 자 SPRi 연구진

▮ 기술史의 역사

- Society for the History of Technology, 1958
- 1970s STS : 기술사, 과학사의 지평을 넓힌 운동
- 국내: 한국 과학사학회, 1950 (한국과학사학회지)
한국과학기술학회, 2000 (과학기술연구)

▮ 기술史 연구가 보여준 것들

- “기술 Technology” 개념이 모호, 19세기 후반에야 현재와 같이 추상명사화
- 원래는 테크닉들을 모은 책, ‘개별’ 기술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는 용이함

▮ 모호함의 사례들

- “기술”, “공학”, “과학기술” 그리고 “과학”
: 문맥과 관습에 따라 의미가 달라짐, 기술을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음

▮ 기술은 사물 thing인가?

- 아니다, 추상개념, 집합명사에 가까움, 그러나 기술이라고 할 때, 대중은 물건을 떠올림

▮ 그럼에도 기술 전반에 대해 유용한 비유는 발견 → “진화”

- 불완전 복제에 대한 증식, 목적론적 발전, 진보의 개념이 없어도 가능, 암묵적이지만 “환경”을 필수적으로 전제로 함

▮ 기술의 진화

- 진화의 비유는 기술에 대한 가장 대중적인 물음과 통념을 부인
- 기술은 혁신적으로 발전하는가? No! , 기술은 역사를 만드는가? No!
 예시 1) 제임스 와트의 증기기관
- 가장 거대한 역사적 변화를 가져온 기술, 19세기의 탄생신화 → “일거에 거대한 도약”이나 현실은 전혀 다름, 구성요소와 개념 모두 점진적 변화를 보임
- 와트는 기존의 증기기관의 점진적 발전에 의한 뉴커맨 기관의 열손실을 줄이려는 노력으로 탄생한 복동식 증기기관을 개발

▮ 기술은 항상 점진적으로 진화함, 새로운 인공물은 항상 기존 요소의 변형, 재구성, 첨가, 삭제를 통해 만들어짐, 마치 유성생식과 유사하며 결과가 종종 혁신적일 뿐, 진화는 항상 점진적임

▮ 예시 2) 20세기 물류혁명은 컨테이너 귀퉁이의 Twisted Lock에서 이루어짐 (운송용 박스는 오래된 구상임) → 컨테이너 운송은 “아시아의 네 마리의 용”의 경제성장을 가져옴

▮ 기술은 역사를 만드는가?

- “증기기관이 산업사회를 만들었다”, “컨테이너 운송이 세계화를 선도했다”라면 기술이 역사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가?
- 그러나, 같은 기술-인공물이 전혀 다른 사회적 결과를 낳기도 한다. (ex, 이란에서는 붐박스가 언론통제의 수단, 미국에서는 길거리문화를 상징 -> 정반대의 활용)

▮ 인류 역사를 생태계의 변화에 비유한다면, 기술과 사회의 관계는 종과 생태계의 관계로 비유 가능

▮ 그렇다면 우리는 왜 기술이 사회를 결정한다고 느끼는가? 기술이 사회를 결정한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기술史 측면에서는 왜 인간이 그렇게 느끼는 것인가로 바꾸어서 생각

▮ “혁신적 기술”보다 오래된 기술들이 사회를 구속하고 있음

- 20세기의 “위대한 성취” 중 20세기에 탄생한 것은?
: 절반 이하, 절반 이상이 20세기 이전에 탄생한 것
- 실제로 세상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기술은 100년 이상 사용된 기술들이 많다. (The Shock of Old, David Edgerton, 2006)
- “기술” 못지 않게, 관습과 통념이 중요함

 

키워드 기술史 월간SW중심사회 2016년 3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