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높아지는 SW인력 수요와 다르게 여성의 SW분야 참여율은 타 분야에 비해 저조
■ 주요 국가의 다양한 민·관 기관/기업들이 여성 SW인력 증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국내는 정부 주도로 관련 사업들이 진행 중
■ 우수한 여성 SW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등 여학생의 SW분야 관심 고취 및 여성 SW인력에 대한 직업 환경 개선과 롤 모델 확립이 필요

□ 국내외 여성 SW인력 현황

● SW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에 따라 SW인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SW·공학분야의 여성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성 대두

- 대졸인력에 대해 초과수요가 발생하는 전공이 공학계열에 가장 집중

• 4년제 대학 졸업생 대상으로 공학(215,000명)과 의학(4,000명) 분야만 초과 인력수요 발생(1)

- 특히 창의성, 다양성, 감수성, 소통능력 등 여성의 강점을 요구하는 SW기술 기반의 신산업의 발전으로 여성 SW인재에 대한 기대와 수요가 증가

• 사물인터넷(IoT), 핀테크, 빅데이터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융합형 산업분야는 대졸 학력의 기술인력이 부족(2)

● 그러나 여성 SW분야 인력의 비중은 현저히 낮아 인력의 미스매치 심화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학업 성취도가 남성들을 앞지르고 있으나, 공학 및 SW분야의 여성 인력의 비중은 매우 저조

• 미국의 경우, 1980년대를 기점으로 여성의 대학 진학률이 현재 60%까지 상승했으나, 공학 분야 전공 여학생 비율은 평균을 훨씬 밑돌며, 컴퓨터공학은 최근 20%까지 하락(3)

※ 동일 연구에 따르면, 의학·교육·사회과학 분야의 여학생 비율은 75%를 넘었고, 인문·어학 분야는 60% 이상, 수학·과학 분야는 남학생과 비슷한 수준인 50% 근처로 나타남

• 미국 내 대표적 SW기업인 Google 내 여성 SW개발자 비율은 20% 수준(4)이며, SW전공 학위 취득한 여성의 비중은 미국은 22.93%, 영국은 16.40%로서, 졸업 후 SW직종 여성의 비중은 미국은 22.9%, 영국 19.1%로 조사(5)

표1-2014 미국 학부 내 전공별 여학생 비율
그림1-2014 애플 세계개발자포럼 화장실 앞 사진

- 국내 역시 여성의 학업 성취도와 경제 참여율은 상승하였으나, 공학 및 SW분야의 여성 인력의 비중은 저조

• 2015년도 국내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74.6%로 남학생(67.3%)보다 7.4% 높고, 여성 고용률은49.9%이며, 공직 내 여성공무원 비율은 43.9%(6)

• 이에 반해, 국내 SW전공 학위 취득한 여성의 비중은 18.84%로 낮은 편이며, 더욱이 졸업 후 직종전환,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등을 이유로 SW직종 여성의 비중은 12.5%로 더 낮아짐(3)

□ 해외 여성 SW인력 양성 사업 사례

● 미국 : 정부와 민간에서 우수한 여성 SW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노력

- 정부 및 기관 차원에서 여성 대상 SW교육과 직장 복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

• 미국 상무부는 2011년 STEM분야의 여성 불평등에 대한 특별 보고서 발표(2011)

• STEM 분야 여성 근로자들의 직업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들기 위한 Career-life Balance Initiative 발표(2011)

• 미 항공우주국(NASA)은 걸스카우트와 MOU를 체결, 여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립보건원(NIH)는 경력단절 과학자의 복귀를 돕는 Re-entry 프로그램 운영

• 백악관 과학전람회(2014)에서는 STEM 분야에 관심이 있는 초중등 여학생과 해당 분야 여성 과학자들을 초청하고, 백악관 Demo-day(2015)에서는 SW여성 전공자와 SW기업 간 연계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상징적 행사 추진

- 기업과 대학, 민간단체 등에서 여성 SW개발자를 위한 복지정책과 여학생 대상 SW교육 지원

• Google, Yahoo는 출산 유급휴가기간을 모든 남녀 근로자에게 연장 지급

• Google은 2014년부터 중·고 여학생 대상 SW교육 시행(3년간 5,000만 달러 투자)

• 카네기멜론대학 등은 여학생 대상 멘토링 제도 운영하고 있으며, 워싱턴 주립대학 등은 고등학교 교사 대상 SW교육 실시

그림2-(좌)미국 2014 백악관 과학전람회 모습, (우)영국 2016 Women in IT 수상자들

● 영국 : 초·중등 여학생 SW교육과 롤모델 홍보 등 장기적인 인력 양성 노력

- 2004년부터 STEM 교육 지원 정책 시행(약 7,900억 원 투자)하면서, WISE(Women In Science, technology and Engineering) 캠페인 등 여학생 대상 STEM 교육 지원

- 2014년부터 초·중등과정에서 컴퓨팅교과를 도입하면서, ‘TechFuture Girls’등의 초·중등 여학생 교육 사이트와 ‘Code club’ 등의 SW교육기부 네트워크를 활용, 여학생 대상 SW교육 지원

- SW업계의 여성 롤모델을 선정, 시상하는 ‘Women in IT award’를 통해, 여성 SW인력에 대한 인식 개선 노력

- 2013년 이후 영국의 여성 SW인력 비율은 상승 추세

표2-국가별 SW직종 여성 비중 변화 추이

□ 국내 여성 SW인재 양성 지원 사업 사례(7)

 

● SW여성인재 수급 활성화 사업(미래창조과학부)

- 여성의 SW역량 제고 및 사회 진출 확산을 위해, 미취업·경력단절 여성 대상의 맞춤형 교육 시행

- ‘SW품질테스터 양성과정’과 ‘SW여성인력 취업 연계과정’등 2개 교육과정 제공

• SW품질테스터 양성과정: 민간 기업이 개발한 SW를 사전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일반적 취업과 함께 파트타임 혹은 재택 근무 형태로 연계 운영

• SW여성인재 취업 연계과정은 SW 신기술(IoT, 클라우드, 빅 데이터, 모바일 등) 기반 교육과 SW교육 강사 양성 기본교육 병행

- 2016년 8월부터 수도권과 대전, 대구 등 지역 2개 도시에서 시행

표3-2016 SW여성인재 수급활성화 교육과정(안)

- 이 외에도 여성의 SW분야 참여 확산을 위한 행사 개최

• SW여성 주간을 지정하여, ICT 아이디어 경진대회, 특강, 토크콘서트 등 행사 개최

● 여성공학인재양성(WE-UP) 사업(교육부)

- 현 남성 중심의 공학교육을 여성 친화적 교육시스템으로 개편하고 사회 수요 맞춤형 여성공학인재를 양성

• 현재 10개의 대학이 선정되었으며, ‘16년부터 3년간 진행

※ WE-UP 사업 선정 대학: 경성대, 동국대, 서울여대, 선문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이화여대, 전남대, 한동대, 한양대

- 여성에게 유망한 융합전공·신수요 분야를 발굴하고, 이에 맞는 교육과정으로 개선

• 한양대 : 미래산업 수요를 고려하여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융복합적 자기주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업 중심의 융복합형 종합설계 교과목(WE-HY CLASS 5과목)과 관계 중심의 여학생 그룹형 멘토링 교과목(WE-HYMENTORING 5과목) 개발·운영(8)

- 여성 공학도의 현장 적응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산업체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

• 서울여대 :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학교과과정위원회를 구성하여 기업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 및 캡스톤디자인 연계, 기업수요 교과목(HCI, 가상현실) 등을 개설·운영하고, 공학교육 인턴십을 특화하여 공학전공/연계전공 학생들의 실무역량 함양 및 공학분야 효능감 증진(8)

- 여학생을 고려한 교육방법론을 도입하고, 여성친화적 공학교육 환경 개선

• 성균관대 : 융합(팀기반학습, 문제기반학습, 프로젝트기반학습), 창의(트리즈, 해커톤, Town Watching), 혁신(액션러닝, 사례기반학습, 도전기반학습), 소통(멘토링, 토의법, 사회정서학습), 감성(경험·체험학습, 스토리텔링, 정서학습)의 스마트 역량별 교수학습방법 적용(8)

- 여성 생애주기를 고려한 진로 및 취업창업 설계 지원을 위해, 여성 공대생을 위한 커리어맵 개발과 진로 지도 강화

• 선문대 : 여성공학도 모니터단 운영, WE-토크를 통한 팀빌딩 및 리더십 역량 강화, 전문여성공학자 - 여성공학도 - 예비여성공학도 간 삼각 멘토링 시스템 구축(8)

● 그 외 정부기관과 기업이 함께 여학생 대상 SW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나, 국외에서 시작된 1회성 행사가 다수를 차지

- 한국기술센터(KIAT)는 2014년부터 K-Girls’day*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전국의 이공학계열 기업·연구소·대학 등을 방문, 기술 혁신의 현장을 보고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 제공

* K-Girls’day: 2014년부터 독일에서 시작되어 유럽 16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Girl’s day의 국내 행사로 여학생 대상 이공학계열 현장 체험 행사

- 한국창의재단은 2015년부터 엔트리연구소와 함께 초중등 여학생과 엄마가 함께 하는‘맘앤걸스 코딩 파티’를 개최

- 한국 Microsoft는 글로벌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초중고 여학생들을 위한 ‘리틀핑크 코딩파티’, 여성 개발자들을 위한 ‘여성 해커톤’, 여고생 및 여대생들의 진로 상담을 위한 ‘YouthSpark Live’행사를 진행

그림3-(좌) K-Girls day 행사 모습, (우)한국 Microsoft 2016 YouthSpark Live

□ 시사점

 

 

● 장기적 안목에서 우수한 여학생들의 분야 유입을 촉진하기 위하여, 여학생 대상으로 지속성 있는 SW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 친화적 교육 콘텐츠 개발

- 다양한 민·관 기관에서 초·중등 여학생 대상 SW 체험 및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여학생들이 SW분야 및 관련 진로에 흥미를 갖고 해당 분야에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유도
- 지속적 학습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국내 여성 친화적 콘텐츠(여학생 선호 캐릭터 활용, 디지털 공예, 디지털콘텐츠 제작 등) 개발 필요

● 유입된 여성 인력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SW분야 직업 현장 개선 및 여성의 역할 모델 제시 필요

- 여성 SW인력의 경력복귀 지원 확대를 위하여, 직장 내 유연한 근무형태의 확산과 사내 혹은 지역사회 육아시설 확충 지원

- SW분야 여성 리더 롤모델의 발굴하고, 여성 선·후배 간 다양한 형태의 멘토링 및 인적 교류 기회 제공

(1) 2014~2024년간 대학 전공별 인력수급 전망, 한국고용정보원. 2015
(2) 산업기술인력 통계, 2015
(3) When studies what? Men, Women and College majors, NPR, 2014
(4) Facebook Mirrors Tech Industry’s Lack of Diversity, http://bits.blogs.nytimes.com/2014/06/25/facebook-mirrors-tech-industrys-lack-of-diversity/?_r=0
(5) SW분야 여성인력 현황 비교분석 (SPRi, 2016)
(6)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통계청, 2016)
http://kostat.go.kr/portal/korea/kor_nw/2/6/5/index.board?bmode=read&aSeq=354777
(7) 정부는 범 부처별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기본계획(현재 제 3차, 2014~2018)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본 보고서에서는 SW분야에 밀접한 최근 2가지 사업에 대해서만 소개한다.
(8) 여성공학인재양성 사업 선정 결과 발표 보도자료, (교육부, 2016) (통계청, 2016)
 

키워드 월간SW중심사회 2016년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