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명준 소장 신년사

  • 김명준 제2대 소장 (2016.10. ~ 2019.03.)
날짜2017.01.05
조회수9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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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준 소장
    • 연구소원 여러분 ! 아니, 동료 여러분 !
    • 안녕하세요. 작년 시월 10일 임명받은 신임소장 김 명준 입니다.
    •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중임을 맡게 되어 사명감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所員 여러분께 2017년 丁酉년 새해 인사말씀 드립니다.
    •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2014년 3월 출발하여, 지난 3년간 전임 김진형 소장님의 훌륭하신 선도로 국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해 왔습니다.
    • 지금 우리나라는 디지털 변환이 눈부시게 진행되는 변혁기를 지나면서, 특히 제4차 산업혁명에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하면서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 이러한 때, 저는 과학기술 연구자와 인문사회 연구자가 고루 모인 우리 연구소가 직원들의 능력이 진정한 화학적 통합을 이루면 커다란 상승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확신하면서 다음과 같은 경영 원리를 적용코자 합니다.
    • 첫째, ‘포용’의 원리입니다. 새로운 것, 우리와 다른 것을 배척하지 않고 우선 포용함으로써 디지털 변환 시대를 헤쳐 나가고자 합니다.
      둘째, ‘분산’의 원리입니다. 연구실-과제-개인으로 이어지는 조직의 각 수준에 맞는 권한을 위임하고 자발적인 제안과 실행의 결과로 책임을 지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셋째, ‘상생’의 원리입니다. 경쟁은 피할 수 없겠지만 연구실 간, 과제 간, 나아가 다른 연구소와 협력을 통한 상승(Win-Win) 결과를 얻어내고자 합니다.
    • 이 세 가지 원리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투명함’을 제안합니다. 이는 제가 그 동안 공적, 사적 생활에서 실천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이 투명함이야말로 쓸 데 없는 시간 낭비 요인을 없애고 격변하는 디지털 변환 시대를 헤쳐 나가는 좋은 방안이라 믿습니다.
    • 이러한 경영원리와 실천 방안에 바탕을 두고 우리 연구소를 세계 유일한 소프트웨어정책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선진 연구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 저는, 소장의 역할로서 未來向(Vision) 제시, 소통하는 조직 경영, 대외 활동도 물론 중요하지만, 직원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들어 종합하고 조정하는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시자가 아닌 조정자 그리고 여러분의 멘토(Mentor)의 역할을 ‘우아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직원 여러분의 관심과 허심탄회한 의견 제시와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 현재 우리의 여건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울 지라도 제가 앞장서고 여러분 각자가 모두 주인 의식을 갖고 함께 뛰어 주신다면, 우리 연구소는 머지않아 세계적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합니다.
    •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발전과 행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2017년. 1. 2. (단기 4350)
    •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김명준 소장
    • 老子 17장
    • 太上, 下知有之; (태상 하지유지)
    • 其次, 親而譽之; (기차, 친이예지)
    • 其次, 畏之; (기차, 외지)
    • 其次, 侮之; (기차, 모지)
    • 信不足焉, 有不信焉; (신부족언, 유불신언)
    • … 생략
    • 가장 좋은 것은,
    • 조직원이 리더가 있다는 것만 알 뿐 이다.
    • 그 다음은,
    • 조직원과 친하고 사랑하는 것이다.
    • 그 다음은,
    • 조직원들을 두려워하게 만드는 것이다.
    • 그 다음은,
    • 조직원들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이다.
    • 믿음이 부족한 곳에 반드시 불신이 있게 마련이다.
    • …. 생략
    • (도올의 “노자와 21세기”에서 발췌하여 번역을 일부 바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