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교통문제를 해결하는 공유 자전거 : 모바이크, 오포
- 중국에는 1억 5,447만 대(세계 자동차의 10%)의 자동차가 운행 중으로, 주요 도시의 평균 주행속도는 자전거보다 낮을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1
- 중국 주요 도시의 시내주행 차량 평균 속도는 베이징 12.1km/h, 광저우 18.1km/h로 자전거의 평균 주행 속도(15~20km/h)보다 느리며, 뉴욕(24.9km/h), 서울(22.5km/h) 보다 떨어짐2
- 자전거가 교통체증의 해결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으나, 4억 5천만 대에 달하는 자전거의 주차와 잦은 도난문제3는 또 다른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음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유 자전거 스타트업인 모바이크(Mobike), 오포(Ofo) 등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선두 기업인 모바이크는 1억 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600만 대의 자전거를 150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하루 이용자수가 98만 명에 달함4
- 모바이크는 텐센트, 폭스콘 등으로부터 9억 2,800만 달러(약 1조 500억 원), 오포는 디디츄싱과 샤오미 등으로부터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의 투자를 받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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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이크와 오포는 자전거의 단순 공유를 넘어 자전거에 빅데이터, IoT 기술을 접목하여 공유 효율성을 극대화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유럽, 실리콘밸리 등 해외 진출에 활발
- 모바이크는 3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스마트폰 앱으로 QR코드를 스캔하여 자전거 자물쇠를 여는 것이 핵심 기술
- 사용자가 자전거를 이용하면 주행한 전체 경로와 거리가 모두 데이터로 남고, 이를 통해 수요를 예측하고, 자전거를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이동
- 실리콘밸리에서는 모바이크와 오포를 벤치마킹한 라임바이크(LimeBike) 등 다양한 자전거 공유 기업이 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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