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초에 저희 연구소의 편집 원리로써 객관, 실용 그리고 보편의 원리를 제안하였습니다. ‘객관’은 한 이익집단의 편에 서지 않고, 새로운 것이나 우리와 다른 것을 배척하지 않고 우선 포용함으로써 디지털 탈바꿈 시대를 헤쳐 나가자, ‘실용’의 원리는 거대담론이나 1차원적인 논의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정책 대안이나 실현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자, ‘보편’의 원리는 대한민국에서만 머물지 않고 세계에서 통하는 정책을 제안하여 신흥국가들도 참조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하였습니다. 이 세 가지 원리를 실천하기 위한 방법으로 ‘국제화’를 내세웠습니다.
이러한 편집 원리와 실천 방법에 바탕을 두고 저희는 지난 해에 ‘월간SW중심사회’가 한영문 혼합 월간지로 가는 작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저자, 제목, 요약 그리고 참고문헌을 영문과 한글로 병기하였습니다. 올해엔 일부 내용을 영문으로 작성하는 시도를 합니다. 그리고 현안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과 해석 내용을 제공하기 위하여 기존 ‘Issue Report’와 별도로 ‘Insight Report’ 작성 체제를 연구소에 새롭게 마련하고 그 내용을 월간지에서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결과를 보고서, 발표회, 홈페이지, 사회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형태로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엔 소프트웨어 정책 전문 블로그 서비스를 더하여 ‘one-source multi-uses’를 더 실행합니다. 그리고 외부 전문가들을 칼럼(column) 작성자로 초청하여 더욱 다양한 정책 의견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작년에 독자 수가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남으로써 저희들의 보람도 커지고 의무감도 더욱 느끼게 되었습니다. 일단 1,000명의 독자들을 모시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저희 각 연구원은 끊임없는 未來相(Vision) 찾기, 무섭게 집중하는 전문가 정신, 각 연구원마다 필살기 갖기, 소통하는 조직, 고객 지향 대외 활동 등을 우리 연구소가 갖춰야 할 조직문화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