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도 아마존, 페이스북, AOL, 알리바바 등 인터넷 기업들은 전통 미디어 기업을 인수하여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옴
-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2013년에 1877년에 설립된 전통있는 신문사인 워싱턴 포스트(Washington Post)를 인수하여‘ 언론기술기업(Media Technology Company)’으로 변화시킴
- 워싱턴 포스트는 인수 당시 발행 부수와 매출액이 모두 하락세였으나, 1년 후 SW기술 접목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입을 통해 순 방문자 수가 70% 이상 증가2, 최근에는 디지털 미디어의 선두주자로 탈바꿈함
- 워싱턴 포스트는 SW기술인 A/B 테스팅3을 통해 독자가 좋아하고 많이 읽는 형태의 기사를 만들어주는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 Contents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신문사에 판매함
- AOL(America Online)은 테크 크런치(Tech Crunch), 허핑턴 포스트(Huffington Post), 씽랩(Thing Lab) 등 인터넷 기반 미디어를 인수하고, 그들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함
- AOL은 2009년 타임워너(Time Wanner)에서 분리된 후 디지털 미디어 기업으로 변화했으며 2017년 통신 기업인 버라이즌(Verizon)에 인수됨
- 알리바바(Alibaba)는 2015년 홍콩의 유력 영문지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를 2억 6천만 달러에 인수하고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하고자 함4
-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언론 산업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 CEO인 게리 리우(Gary Liu)를 CEO로 영입
- 기계학습을 통 해 독 자 데이터를 분 석하여 콘 텐츠 소 비 성향을 추 적하고, 신문사 외부에서 이용자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데이터 관리 플랫폼을 개발5
- 한편, SW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버즈피드(BuzzFeed)는 일반 보도 뉴스로 영역을 넓히면서 기업 가치가 유력 경제지를 넘어서기도 함
- * 버즈피드의 기업 가치는 2015년 기준 15억 달러로 파이낸셜 타임즈(13억 달러)를 넘어섬
- 버즈피드는 목록(list)과 기사(article)를 결합한 리스티클(listicle)이라는 큐레이션 서비스에서 확장하여 최근에는 일반 보도 뉴스로 영역을 넓히고 지정석이 49개뿐인 백악관 기자실까지 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