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기기 간 연결이 확장되면서 임베디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시장에 새로운 변환기가 도래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2018년 578억 달러로 추정되며, 향후 소매/물류를 포함하는 산업 분야 및 아시아, 남미 대륙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활용이 확대될 것이다.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에 따른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변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IoT)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유·무선 통신을 통해 각종 사물을 연결하는 기술 및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연결사회의 핵심 기술이다. 구체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IoT를 정의하면, 센싱기술, 통신기술, 서비스 기술 등의 분산된 환경 요소에 대하여 인간의 명시적 개입 없이 상호 협력적으로 센싱, 네트워킹, 정보 처리 등 지능적 관계를 형성하는 사물 공간 연락망을 포함하는 개념이다.1 과거 IoT 솔루션은 특정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고도의 맞춤화가 가능해야만 실제로 적용할 수 있었고, 이는 곧 높은 개발 비용과 복잡성의 증가를 의미하였다. 그러나 최근 클라우드 기술의 확산과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 연결 기반 기기 간 통신 등 여러 요인들이 IoT의 현실화를 주도하며 산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에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artner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하는 사물의 개수는 2019년 현재 142억 개, 2021년에는 250억 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2 IoT 시장은 현재 성장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도 향후 10년 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고 있다. 센서, 임베디드/인텔리전트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비롯하여 일부 기본 기술이 성숙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임베디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한 범위는 지능화, 상황인식 및 연결성 등을 포괄하는 기술 적용 범위로 확대되어 인텔리전트 시스템3이라는 개념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즉, 최근 임베디드 시스템의 범위는 센서, CPS(Cyber-Physical System),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임베디드 시스템과 연결된 범용 컴퓨터를 IoT 기술 발전으로 인한 임베디드 기기 간 연결로 고려하기도 한다. 그러나 본 동향은 IoT 솔루션이 증가하면서 변화하는 기존 임베디드 시스템 정의에 따른 시장 동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로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M2M(Machine-to-Machine) 등 전통적인 기기 범위 내에서 IoT 활용 측면을 살펴본 것이다. 또한 본 동향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Frost and Sullivan(2018)이 글로벌 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시장 현황 및 규모에 따른 시사점을 밝히고 있다. 나아가 동일한 시장 정의에 따른 통계 활용을 위해 전체 글로벌 시장규모에서 파생되는 지역별, 산업별 시장규모 자료를 동일한 조사원(Frost and Sullivan, 2018)으로 한정하여 조사의 정합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실제 지역별, 산업별 시장규모의 최신 전망은 많은 기관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희소성이 있는 자료라고 판단되어 본 자료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시사점 등을 제안하고자 한다.

사물인터넷 기술 로드맵 및 시장 생태계 구조

IoT 기술은 앞으로 하드웨어 차원의 발전 단계인 IoT 1.0에서 데이터 간 융합을 통해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는 IoT 2.0 방향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4되고 있다. IoT 1.0에서는 센서를 통해 수집된 개별정보가 클라우드상에 저장되고, 개별 데이터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된다. 즉, 해당 단계에서는 단말기에 센서와 통신모듈을 부착하는 등 하드웨어 차원의 발전이 주로 이루어진다. IoT 2.0은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는 IoT 데이터를 통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이며, 데이터들을 묶어 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데이터 플랫폼이 서비스의 가치를 결정하게 된다.

[그림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IoT 기술은 산업 분야에서는 현재 자동차, 가전, 보안 분야가 주도하고 있으며 향후 소매, 통신, 물류 산업 등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관리 기술에서는 고도화된 보안 인증(Advanced Privacy Authentification) 방식에서 최근 네트워크 경계선을 사용하는 모든 트래픽에 대한 안전한 접근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상황인식 접근 제어(Context-aware access control)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네트워킹 기술과 관련해서는 최근 GPS, 모바일 기반에서 고도 위성 감지 기술 및 미래 모바일 기반이 되는 단일 프로토콜(Unified Protocols) 기술로 이동하고 있으며, 데이터 수집과 관련해서는 최근 빅데이터 중심에서 상황인식 컴퓨팅 기술로 이동 중이다.

그림 1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발전 및 산업 전망
<그림 1> 임베디드 시스템 기술 발전 및 산업 전망

※ 출처 : Frost and Sullivan(2018), “Global Embedded Computing Ecosystem Market, Forecast to 2023”.

IoT 가치사슬의 계층별 진화의 순서는 하드웨어, 네트워크, 서비스 순서로 구성5된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사물들을 IoT 제품 및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새로운 기능의 추가가 필수적이다.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센서, 인터넷과 연결되기 위한 통신모듈, 인터넷 통신, 애플리케이션 구동, UI 제공 등을 위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는 하드웨어 발전과 함께 각종 네트워크 기술의 최적화가 IoT 발전 초기에 주로 이루어지며, 네트워크의 진화를 고려했을 때 이동성이 없는 제품이나 사람이 휴대하는 제품의 경우에 비해 이동성이 있는 IoT 제품의 경우 무선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IoT 통신망도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분야는 기존 시스템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기기 간 연결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시작되어 최종적으로는 서비스 간, 데이터 간 융합을 통해 신규 IoT 서비스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현재 IoT 기기와 관련된 임베디드 시스템의 가치사슬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생태계가 구성되어 있다. IoT 기술이 활용되는 기기 혹은 하드웨어와 관련 유형 제품들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있어 칩셋, 모듈, 단말기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반도체 안에 탑재하며, 시스템을 통합하여 제공하는 플랫폼 부문이 있다. 그리고 네트워크 기업 및 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이 인터넷 통신망을 운영하여 사물들의 정보로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종적으로 이러한 서비스는 서비스 경로를 통해 최종 고객에게 전달된다.

그림 2 사물인터넷 가치사슬
<그림 2> 사물인터넷 가치사슬

※ 출처 : Frost and Sullivan(2018), “Global Embedded Computing Ecosystem Market, Forecast to 2023”.

주요 산업별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규모 전망

글로벌 시장규모 예측

Frost and Sullivan(2018)은 신뢰성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전망을 위해 다음 몇 가지 주요 동향에 대해 가정하였다. 먼저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과 소비자 신뢰도는 기준시점(2017년)과 비슷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 경제의 강세가 어느 정도 지속되고, 북미 및 일부 아시아 태평양 국가가 선진국 시장으로 편입될 만큼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임베디드 시스템의 시장성장률은 PC 시장을 계속해서 능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 구성 요소, 특히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가격은 향후 기술발전으로 인해 하락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지난 4~5년 동안 주요 기업 간 인수/합병 활동이 있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세계 시장에서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억 개 이상의 연결된 장치가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며, 2023년까지 성장세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IoT와 모바일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으로 글로벌 시스템 구축 및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로 인해 2018년에는 578억 2천만 달러의 규모로 추정되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Compound Annual Growth Rate, 이하 CAGR)이 7.1%로 증가하여 2023년에는 838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림 3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규모 예측(2016년~2023년)
<그림 3>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규모 예측(2016년~2023년)

※ 출처 : Frost and Sullivan(2018), “Global Embedded Computing Ecosystem Market, Forecast to 2023”.

지역별 시장규모 예측

미국과 서유럽의 선진국 및 일본과 한국과 같은 일부 아시아 국가가 현재 글로벌 시장의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하드웨어의 가격이 감소 추세이며, 새로운 솔루션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대부분의 수익 창출은 새로운 서비스 산업을 대상으로 실현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해당 기능 관련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소비자 기기에 IoT 기능을 추가하는 비용이 적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이 내장된 제품들이 더 많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3년까지 아시아, 중동부 유럽, 중남미 및 중동과 같은 지역에서는 IoT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각 지역의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리적 인프라 및 데이터 공유 확산에 투자함으로써 정부가 수행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 양국의 정부 주도 정책은 이미 IoT와 디지털 전환에 있어 엄청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10년 동안 가장 큰 성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rost and Sullivan의 지역별 시장규모 예측에 따르면, 북·남미 대륙은 2018년 275억 3천만 달러의 규모로 추정되며, CAGR이 8.5%로 증가하면서 2023년에는 427억 2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북·남미 대륙에서 가장 큰 시스템 시장으로 전체의 90.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2018년에 172억 7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CAGR이 5.3%로 증가하면서 2023년에는 228억 9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2018년에 130억 2천만 달러로 추정되며, CAGR이 6.5% 증가하면서 2023년에는 182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북·남미 시장은 다른 시장과 비교할 때 조기에 IoT를 채택하였고, GE, IBM, Google, Amazon, Cisco, Oracle 및 Microsoft를 포함한 다국적 기업들이 IoT 이니셔티브 및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캐나다 시장 또한 미국 시장에 비해 적은 규모이지만 높은 수준의 광대역 및 스마트폰 보급으로 인해 향후 시스템 공급업체에게 사업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 시장은 정치 및 경제 여건이 어려워 약세로 예측되며, 북·남미 전체 지역의 성장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 3~4년 동안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이하 EC)가 IoT 및 디지털 경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표준화 목표를 설정하고, 소비자의 보안과 정보보호를 위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EC는 2015년 AIOTI(Alliance for Internet of Things Innovation)를 설립하였으며, 해당 기구 회원은 다국적 기업, 중소기업, 벤처기업, 연구기관 및 대학과 같은 IoT 생태계의 모든 구성원을 포함하고 있다. 이어 2015년 5월 디지털 단일시장(Digital Single Market) 전략이 발표되어 기술 호환성을 높이는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서유럽은 광대역 보급률 및 무선 인프라가 가장 높은 지역이므로 향후 IoT를 활용한 임베디드 시스템 확대를 위한 최적의 시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경제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있고 IoT 이니셔티브의 선두에 서있었던 반면, 중동부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대륙은 부채 문제와 관련된 정치적 불안정성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보급률이 낮아져 있는 상황으로 세부 지역별로 다른 시장 전망이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은 인구 집중률이 높고 광대역 보급률 및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IoT 구현과 관련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폐기가 용이한 편이며, 가성비 좋은 기술역량 및 현지 제조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에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과 인도는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며 그 뒤를 한국과 일본이 잇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높은 가격 민감도에도 불구하고, IoT에 대한 수요가 주로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1> 글로벌 임베디드 컴퓨팅 시장 : 지역별 시장규모 예측(2016년~2023년) 단위 : 십억 달러, %
연도 북·남미대륙(십억 달러)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십억 달러) 아시아 태평양(십억 달러)
2016 25.00 16.30 12.10
2017 26.22 16.77 12.52
2018 27.53 17.27 13.02
2019 29.18 17.96 13.67
2020 31.52 18.86 14.49
2021 34.67 19.99 15.51
2022 38.48 21.39 16.75
2023 42.72 22.89 18.25
CAGR(2017~2023) 8.5% 5.3% 6.5%

※ 출처 : Frost and Sullivan(2018), “Global Embedded Computing Ecosystem Market, Forecast to 2023”.

Frost and Sullivan은 앞서 전망한 지역별 시장에 대한 자료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지역별로 구분하여 시장수명주기상 위치를 측정하였다. 시장수명주기는 임베디드 시스템의 센서 등 IoT 관련 고도화 수준, IoT 구현 수준,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투자 수준, 제품/기술 혁신, 공격적인 M&A 활동 및 전략적 제휴 등 기업 간 경쟁 수준 등으로 도출하였다.

현재 IoT 기술발전에 따른 대륙별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그림 4]와 같다. 현재 북미, 서유럽 및 한국, 일본 등 아시아의 일부 국가는 임베디드 시스템 및 품질 수준에 대한 투자 측면에서 가장 앞서 있으며, 세계 IoT 채택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4~5년 사이에 개발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IoT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개발되면서 아시아 및 남미 지역이 시장 고성장 및 신기술 채택을 통해 곡선상에서 높은 곳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측된다.

아시아 시장은 소비자, 기업 및 산업 활용 분야에서 IoT 채택이 아직은 초기 개발단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시아 지역의 주요 수요기업은 북미 및 서유럽에서 성공적인 IoT 프로젝트를 연구하여 벤치마킹 후 시범 프로젝트에 많은 자원을 투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아시아 지역의 임베디드 시스템 산업은 시스템 공급업체들의 다양한 개발 노력에도 시장이 성장하는 속도가 다소 지체되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인 인터넷 및 시장/소비자 데이터 확보에 대한 기업의 노력이 선결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림 4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 지역별 시장수명주기
<그림 4>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 지역별 시장수명주기

※ 출처 : Frost and Sullivan(2018), “Global Embedded Computing Ecosystem Market, Forecast to 2023”.

산업별 시장규모 예측

최근 IoT 기기를 활용한 임베디드 시스템은 인더스트리 4.0에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및 옴니채널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임베디드 센서/액추에이터 및 클라우드/모바일 컴퓨팅으로 구동되는 IoT는 노동 생산성 및 협업, 기계장비 효율성 향상, 시장 대응력 향상,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기업고객의 서비스 경험 등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면서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제공하고 있다.

Frost and Sullivan이 예측한 산업별 시장규모에서 산업자동화/스마트 제조 분야는 2017년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매출의 22.5%를 차지하는 가장 큰 분야이다. 자동차/운송 분야는 2017년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매출의 21.0%를 차지하였으며, 소매업 분야는 13.9%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다.

IoT의 개념은 이미 산업자동화 및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방대한 산업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네트워킹 및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여 통합, 협업 및 창의성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 분야별 저장장치로 분류하는 등 “스마트 제조/인더스트리 4.0”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제안한 바 있다. 그 결과 시스템에 대한 원격 접근을 제공하여 생산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및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시스템에 센서를 연결하여 전체 공장에서 가시성을 높이고 실시간 경보를 통해 시스템 장애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차량 자체가 IoT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간주될 정도로 그 활용도가 높아졌다. 차량 자체 내에서 차량 간(Vehicle-to-Vehicle, 이하 V2V)과 차량과 교통인프라 간(Vehicle-toInfrastructure, 이하 V2I) 통신은 안전성, 이동성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자율 진단, 사고율 감소, 교통흐름 개선, 배기가스 저감,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옵션 및 스마트 주차는 IoT에 따른 추가적인 장점이다. 향후 자율주행 차량의 개념은 내비게이션, 온보드 센서 데이터, V2V 및 V2I 통신 및 클라우드/빅데이터의 조합을 활용하여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소매업은 매장과 전자상거래 경험 간의 경계를 제거하고 모바일 쇼핑을 비롯한 모바일 장치를 통한 오프라인 매장의 온라인 쇼핑이 가능하게 하는 옴니채널 방식의 혁신을 통해 IoT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유통 업체는 광대역, 키오스크, 디지털 간판, 휴대전화, RFID 태그 및 소셜미디어와 같은 기술 도구 플랫폼 간 시너지 효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하여 특정 잠재 고객에 대한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관련 광고 및 브랜드 전략을 지원하고 있다. 소매 업계에서는 공급망 관리, NFC(Near Field Communication) 간편 결제, 지능형 쇼핑 응용 프로그램 및 스마트 제품 관리가 IoT의 응용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다.

소비자 및 스마트홈은 또 다른 성장 산업 분야이다. 냉장고, 세탁기 및 식기 세척기를 포함한 가전 제품은 IoT를 기반으로 유연성, 효율성 및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임베디드 시스템으로 제조되고 있다. 온도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네트워크 온도 조절기를 사용하는 고급 공기조화(Heating, Ventilation, & Air Conditioning, HVAC) 시스템이 보급되고 있다. 또한 스마트홈 환경의 유무선 네트워크는 전자기기 조작, 가스·전기·조명 스위치 조작, 실내 온도 조절, 보안 강화 및 감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헬스케어/의료 분야에서의 IoT 기술은 디지털 시스템 및 장비 및 의료기록, 환자데이터 및 입원정보 등과 같이 분리된 데이터를 통합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서로 다른 시스템의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면 의사와 환자가 보다 정확한 정보에 입각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해당 데이터는 원격 모니터 상 필요한 항목뿐만 아니라 환자 위치정보까지 포함하여 M2M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현재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술 채택률은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린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문제가 관심사로 남아있어 의료 시스템의 상호 운용성 및 IT 시스템의 기본 단계 측면에서 해당 문제가 선결되어야 헬스케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림 5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 산업별 시장규모
<그림 5>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 : 산업별 시장규모

※ 출처 : Frost and Sullivan(2018), “Global Embedded Computing Ecosystem Market, Forecast to 2023”.
* 에너지, 통신, 물류, IT 및 네트워크, 기업 및 빌딩 자동화

시사점

향후 IoT 기기의 발달로 인해 임베디드 시스템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활용도는 계속 고도화되며 확대될 것이다. 앞으로 글로벌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별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는 북미 및 서유럽 기술 선진국의 시장 수준에 근접해 가고 있다.

앞으로 IoT 기술이 발전하고 임베디드 시장이 성숙될수록 잠재력 있는 해외시장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 진출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현재 중국 및 인도는 아시아 대륙에서 중요한 시장으로 이미 인식되고 있으며, 남미 시장이 그 다음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산업자동화 및 자동차 시장에 대한 규모가 상대적으로 조금 큰 반면, 남미 시장에서는 에너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의 시장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보인다. 즉,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의 확대 및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지역별 시장의 발전 수준과 특성을 반영하는 차별화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소프트웨어가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 IoT 기술의 발전으로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센서를 부착한 기기 간 연결이 확대되면서 임베디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는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다. 향후 임베디드 시장에 대한 접근은 이러한 지역별 특성 및 산업 규모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신규 투자 및 해외 진출을 시도해야 한다.

  • 1 민경식(2013),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Net Term, 한국인터넷진흥원.
  • 2 Gartner Inc(2018.11.7.), “Gartner Identifies Top 10 Strategic IoT Technologies and Trends”.
  • 3 IDC(2018), “Worldwide Embedded and Intelligent Systems Forecast, 2018-2022”.
  • 4 IRS Global(2016), “사물인터넷(IoT) 활용분야별 비즈니스 현황과 최근 주요 이슈 종합분석”.
  • 5 IRS Global(2016), “사물인터넷(IoT) 활용분야별 비즈니스 현황과 최근 주요 이슈 종합분석”.

키워드 사물인터넷 임베디드 시스템 월간SW중심사회 2019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