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터넷(IoT)은 기계 -사람 -데이터를 서로 연결시켜 설비운영의 효율화, 비용절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가능케 하는 제조 혁신의 핵심으로 부상
제조업의 경쟁 원천이 ‘제품’에서 ‘플랫폼과 생태계’로 이동해감에 따라 SW 경쟁력 강화가 제조 혁신의 핵심
글로벌 제조기업은 대규모 SW개발자 채용, SW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M&A를 통해 SW역량을 강화하여 점차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 중
주요 시장 동향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조 산업이 경제성장의 엔진으로 재조명되면서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추진하고 있음
미국은 ‘리메이킹 아메리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제조업 부흥 정책을 추진하여 최근에는 ‘제조업 리쇼어링’ 현상 가속화, 독일은 사물인터넷(IoT) 등을 통해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생산체제와 생산과정의 최적화를 구축하는 ‘Industry 4.0’ 추진
사물인터넷은 우리 일상생활뿐 아니라 산업영역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 제조업 혁신의 핵심기술로 산업인터넷(Industrial IoT)이 부상
산업인터넷(Industrial IoT)은 기계와 인터넷이 만나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생산성을 높이며 기계를 사용하는 인간이 ‘의사결정’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산업용 IoT로서, 미국의 GE는 이를 ‘산업인터넷(Industrial Internet)’으로 명명
2015년 세계 사물인터넷(IoT) 시장은 2조 7,114억 달러 규모로 2018년까지 연평균 19%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제조부문 IoT 시장이 전체의 22.5% 차지
엑센츄어는 산업인터넷(IoT)의 GDP 창출 규모가 2030년 약 10조 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Accenture, 2015)
제조업은 센서가 부착된 기계장비에서 생산·처리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때문에, 사물인터넷 (IoT)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산업 영역
산업인터넷(IoT)은 기계·사람·데이터를 서로 연결시켜 기존 설비나 운영체계를 최적화하고 인텔리전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혁신으로 지능형 센서, 소프트웨어 및 분석 솔루션이 제조혁신의 원동력이 되고 있음
기업 동향
제조업의 경쟁 원천이 ‘제품에서 플랫폼’, ‘제품에서 생태계’로 이동해감에 따라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중국 등 제조중심 지역에서 실리콘밸리로 이동 중
GE는 ‘모든 제조 회사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분석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보고, 캘리포니아 샌 래몬에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GE 소프트웨어 센터’를 설립
GE는 소프트웨어 및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센터’에 1,000명 이상, 글로벌 GE Biz에 10,000여 명 이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를 고용
터빈, 엔진, 기관차 등 센서가 부착된 장치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산업용 중대형 장비나 부품에 스마트 기능을 부여하는 IoT 플랫폼(PredixTM)과 40여 개의 솔루션(PredictivityTM)을 개발
2014년 GE의 소프트웨어 매출은 40억 달러(총매출 1,486억 달러)로 SW매출의 대부분이 Predix에서 나오고, 2016년에는 SW매출이 7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봄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GE의 이러한 성과는 ‘하드웨어/도메인 전문 지식과 소프트웨어/분석 역량’을 결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였기 때문 GE는 산업인터넷으로 전 산업에 걸쳐 효율성을 1% 끌어 올리면 엄청난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향후 15년간 에너지산업에서 연료사용량을 1% 줄이면 660억 달러, 항공 업계는 3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으며 헬스케어는 630억 달러를 절감
Siemens는 자사의 ‘물리적 제품’을 ‘스마트한 제품’으로 변화시키고, 제품 공급자를 넘어서 소프트웨어·솔루션 제공자로 변신 시도
Ford, Benz, BMW 등 세계 메이저 자동차 제조기업도 실리콘밸리에 R&D센터를 설치·운영 중이고, 전지자동차 회사인 테슬라는 실리콘밸리에 회사를 설립
Ford는 실리콘밸리에 팔로알토 혁신연구센터를 개소하고, 빅데이터 분석, 자동차와 인터넷의 연결성 확대, 자율주행 분야 신기술을 개발할 예정
2015년 말까지 실리콘밸리 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제조업체 연구센터를 확보 할 예정(연구인력 125명)
글로벌 제조기업들은 산업인터넷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기업내 VC펀드*를 조성하거나, IoT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M&A하고 있음
* GE Ventures, Siemens Venture Capital, Cisco Investments, Qualcomm Ventures, Intel Capital
산업인터넷은 2014년 대기업 벤처캐피털로부터 약 15억 달러 투자를 받았으며(WEF, 2015), IoT 플랫폼 및 솔루션 기업 M&A에 140억 달러 투자(451 Research, 2015. 1)
시사점
글로벌 제조 기업들은 산업인터넷 혁명의 핵심 성공요인을 SW 플랫폼 및 생태계 조성으로 보고 이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 추진
우리 정부도 점차 하락하는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추진 중이나, SW산업 경쟁력 부족으로 IoT 생태계 조성 미흡
이는 제조업이 SW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으나, 아직 제조공정 중심의 혁신에 머물러 있고, SW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비즈니스 전략이 부족하기 때문
엑센츄어가 글로벌 20개국 대상 IoT 역량을 평가한 결과, 미국(64점), 스위스(63.9점), 핀란드(63.2점)가 뛰어나고, 한국은 12위(52.2점)에 불과 일본 9위(54.4점), 중국 14위(47.1점)
세계 최고의 ICT 인프라와 제조업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가 차세대 산업인터넷혁명을 주도 하고 재도약의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는 SW 역량이 매우 중요
이제 SW 인력양성과 SW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는 SW산업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제조업의 생존전략이 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