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 중

  • 유호석산업정책연구실 책임연구원
날짜2015.07.21
조회수16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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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프린팅이 하드웨어 경쟁단계를 지나 3D모델링과 거래 비즈니스 등 소프트웨어 영역이 핵심적 역할로 부상
    • 2011년 대비 2019년 기준 시장규모가 4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
    • 단순한 제조장비의 일종이 아닌 사용자가 주도하는 혁신 생태계 관점에서 전략적 접근 필요
  • 3D 프린팅의 역사
    • 최근에 3D 프린팅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였지만, 3D 프린팅의 역사는 약 30년
    • 1986년 칼 데커드와 조 비맨이 텍사스 대학에서 발명하여 특허 등록한 선택적 레이저 소결 (SLS; Selective Laser Sintering) 방식이 3D 프린터의 효시임
  • 3D 프린팅 시장 동향
    • 3D 프린터 제조 시장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은 2019년 61억 달러로 전망
    • 3D 프린팅으로 제조된 제품의 가치를 더할 경우 13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
    • 전세계 3D 프린팅 및 서비스 시장 규모 전망
  •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하드웨어를 앞서기 시작
    • 3D 프린터 하드웨어는 특허 만료와 오픈소스 프린터 등장으로 차별화 어려워짐
    • 2009년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보유한 압출적층방식(FDM: Fused Deposition Modeling)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렙랩(RepRap)과 같은 오픈소스 3D프린터 등장
    • 2014년에는 3D시스템즈가 보유한 선택적 레이저소결조형방식(SLS: Selective Laser Sintering) 특허가 만료
    • 이상의 핵심특허를 포함한 다수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던 3D프린터 시장이 저가형 프린터 시장 위주로 재편
    • 사용자 친화적인 소프트웨어가 3D프린팅으로의 접근을 용이하게 함
    • 보석, 의상, 건축, 전자제품, 기계제품, 인체 모델링 각각에 적합한 다양한 3D 모델링 소프트웨어가 초기 사용자를 3D 프린팅으로 유도함
    • 2D 복사기와 유사하게 3D 스캐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현존하는 입체를 모델링 파일로 디지타이징 후 변경하는 것이 가능함에 따라 보다 손쉬운 3D프린팅이 가능
    • 3D 프린팅 소프트웨어의 분류
    • 3D 모델 무료공유와 유료판매 등 생태계 활성화
    • 주목받는 3D프린터 회사인 MakerBot 사가 운영하는 씽기버스(thingiverse.com)을 통해 다른 사용자가 만든 아이폰 케이스 3D모델 파일 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음
    • 쉐이프웨이(shapeways.com)에서는 보다 전문적인 3D모델 파일(예, 장신구, 드론부품)을 유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 회원 수가 10만 명, 판매샵이 6천 개에 달함
  • 시사점
    • 기업과 정부는 3D 프린팅을 단순한 제조장비가 아닌 사용자 중심의 혁신 생태계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
    •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처럼 스스로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만들어 쓰는 선도사용자의 사용자 주도혁신(User Innovation)이 하드웨어 분야에도 현실화 될 것으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함
    • 국내 3D 프린터 회사는 이러한 사용자 주도형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소홀한 경향이 있어 사업전략을 보완하는 것이 필요
    • 개인은 스스로가 사용자 주도 혁신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해당 역량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
    • 대량생산된 제품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소비자(Consumer)가 아니라,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프로슈머(Prosumer)의 시대에 맞도록 창의성을 계발하고 관련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