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융합을 통한 u헬스, 유전체 등 헬스케어 신시장에 형성됨에 따라고령화와 건강 수명을 위한 고객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ICT를 기반의원격진료 및 맞춤의료가 확대될 전망
- IT기술의 발전, 인구의 고령화, 국민소득 증대 등 환경의 변화로 ICT를활용한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로 ICT 융합 헬스케어산업은 u헬스, 스마트헬스케어, 홈헬스케어 등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
- 헬스케어 융합기술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여 각종 만성질환과 건강관리를 통해 국가 의료재정 부담 감소를 위한 국가 정책수단으로도 부상
- 특히, 국내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을 위한노력이 강화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국내 헬스케어 산업활성화가 중요한 시점
헬스케어 시장 현황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은 2013년 기준으로 글로벌 GDP의 8.2%에 해당되는약 6.15조 달러로 추정(Plunkett Research, 2014)
- 세부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 시장에서 약 2.9조 달러, 미국 외 OECD국가들이 2.6조 달러, 그 외 국가들이 6,500억 달러 규모로 추정
- 미국이 GDP의 17.7%를 헬스케어 산업에 소비해 가장 높았으며, 네덜란드11.9%, 프랑스 11.6%, 독일 11.3%, 덴마크 10.9%, 캐나다 11.2%, 스위스11.0% 등 순으로 나타남
이 중 ICT를 활용한 글로벌 u-헬스케어 시장은 2013년 2,539.7억 달러에서연평균 15.7%씩 성장하여 2018년 4,98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
- 일반 의료 및 제약 산업이 신약 허가 축소, 약가 인하 등의 요인으로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ICT 융합 헬스케어 산업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
- 특히 건강관리, 원격의료, 현장진단, 웰니스 등 영역과 ICT의 결합은 기존의료업계 외 IT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를 통해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ICT 기술을 통해 고객 편의성 제고 및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실현하여 의료서비스 품질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
국내 u-헬스케어 시장은 연평균 12.5%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14년기준 약 3조원 규모로 추정(임팩트, 2014. 11)
- 임팩트는 u-헬스를 네트워크 또는 휴대용 진단센서를 통해 환자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원격 질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 환경이라고 정의
- 국내 u-헬스 서비스 이용자 수 예측 자료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이며세부 시장별로는 2014년 기준 u-메디컬 시장 5,600억원, u-실버시장4,800억원으로 추정되었으며 u-웰니스 시장은 연평균 14.4%씩 성장해 2조원 규모 나타나는 등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일 전망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2026년 이후에는 노인인구가 20%를 돌파하는 초고령 사회가 될 전망
- 2013년 기준 총인구에서 65세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12.2%로 1970년3.1%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50년에는 37.4% 수준에 이를 전망
또한, 40대 미만의 건강보험 적용 인구가 줄고 40대 이상의 인구가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노인 인구의 진료비 지출은 꾸준히 증가할 전망
국내 2012년 기준 11개 주요 만성질환 진료 인구는 전년 1,296만명 대비약 6% 증가한 1,344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1% 수준(국민건강보험공단, 2013)
- 2012년 진료비 또한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17조 3,741억원으로 집계되었으며 만성신부전증, 갑상선 장애 등의 진료 인구가 빠르게 증가
- 생활 및 식습관의 변화, 환경오염 확산 등의 요인으로 만성질환자는더욱 증가될 전망
이와 같이 노인인구와 만성질환자 수가 늘어나고 ICT 기술의 발전으로헬스케어 영역에서의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원격진료, 건강관리, 자가진단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
또한, 최근 헬스케어 산업에서 ICT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고, 모바일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헬스케어 산업과 ICT 융합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
나. 2014년 주요 이슈 및 트렌드
ICT기업 헬스케어 산업 진출 강화
최근 국내외 주요 ICT 기업들은 기존 주력 시장의 성장 둔화의 대안으로향후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헬스케어 산업 진출 노력을 강화
- 지멘스, 인텔, IBM, GE 등 ICT 기업들이 이미 헬스케어 산업에 진출한 바있으며 최근 통신사, 스마트폰 운영체제 및 제조사들이 지속적 성장을위한 영역 확대를 목표로 헬스케어 산업 진출에 적극적인 상황
삼성, 애플, 구글 등 스마트폰 관련 업체들이 모바일용 헬스케어 산업선점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강화
- ( 삼성전자) 구글과의 제휴를 통해 신규 운영체제 버전에 러닝, 사이클,피트니스 등 다양한 운동데이터의 측정·수치화·분석 등 사용자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구글 핏 제공 등 헬스케어 앱과의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
- ( Apple) 유명 의료기관과 제휴를 통해 혈압, 맥박수, 체중 등의 의료데이터를개인 이용자 또는 의료기관에게 제공 기능을 포함한 헬스케어 개발도구헬스킷을 개발할 계획
- ( Google) 구글 글래스 및 차세대 운영체제에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체크하는 기능 제공, 유전자와 분자 정보를 자사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분석해 건강한 신체 조건을 연구하는 베이스라인 스터디 프로젝트를 실시하는 등 헬스케어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강화
SK텔레콤, KT, LGU+ 등 국내 통신사들은 향후 신성장동력의 일환으로헬스케어 영역에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 추진
- ( KT) 뇌 지도 연구를 위한 크라우드 소싱 방식의 게임 아이와이어(Eyewire)를자사 채널에 배포할 계획, 그 외에도 만성질환자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큐케어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음
- ( SK텔레콤) 나노엔텍 등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을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중국 거점 마련을 목표로 중국 심천에 헬스케어 R&D 센터와 메디컬센터를개소하는 등 헬스케어를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 ( LGU+) 2010년부터 원격의료 플랫폼 개발 전담 팀을 구성해 개발해왔으며최근에는 자생한방병원과 협력을 통해 건강관리 및 상담을 지원하는콘텐츠를 개발, 향후 원격의료 사업과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강화할 방침
모바일 헬스케어의 확산
IT 기술의 발전, 스마트폰의 확산, 일반 소비자의 의료기기 접근성 강화등 요인으로 모바일 헬스케어가 빠르게 확산
- 최근 생명공학기술(BT)와 정보통신기술(IT)의 융합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다양한 모바일 의료진단기기가 나타나는 추세
- 특히 각종 센서가 소형화, 고집적화 되고 있고 바이오칩을 활용한 분자진단 기술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소형 의료 기기가 급속도로 증가
- 또한, 진단 정보는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을 통해 빠르게 의료기관과연계가 가능해 소비자들에게 편의성과 의료접근성을 제공
-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등 상시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만성질환자가 늘고있어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바일 헬스케어 기기가 각광받고 있음
- 이처럼 의료기기의 소형화, 모바일화에 따라 주 고객층이 소수의 전문인력에서 다수의 일반 소비자로 확산되어 시장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활용한 헬스케어
스마트 기기의 트렌드의 변화로 몸에 착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에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와 센서 기술의 발전이 맞물려 헬스케어 산업중 피트니스/웰니스를 중심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활용이 늘어날 전망
- 최근 소비자들은 스마트기기와 센서기술을 통해 일상에서 생성되는 자신의모든 데이터를 관리하기를 원하는 Quantified Self10) 트렌드가 확산
- 주요 ICT 기업들은 웨어러블 컴퓨터를 스마트폰 이후의 신성장 동력으로인식하고 헬스케어 분야로의 선제적 활용과 진출을 추진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피트니스/웰니스 등 건강관리 및 자가진단등을 위해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점차 치료 목적을 위한 활용이 증가
- 인체를 통신채널로 활용해 인체 주변에서 일어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wBAN(wireless Body Area Network) 기술을 기반으로 신체에 착용된 기기들로 생체 정보를 측정하고 전송하는 방식으로 의료분야에서 활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크게 휴대형, 부착형, 이식/복용형 등이 있으며제품 활용 분야 및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음
10) ‘수치화된 자아’라는 뜻으로 정량적 수치에 기초한 자가 건강관리를 의미
다. 주요 ICT 기반 헬스케어 활용 사례
(필립스-엑센츄어) 구글 글라스용 의료 소프트웨어 필립스 인텔리뷰솔루션 개발
- 수술 중 환자의 생체 신호(vital sign)을 의료진의 눈앞에 펼쳐 환자의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집도의가 모니터링 기기를 주시해야 했던 기존의방식을 바꾼 솔루션
-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는 수술 중인 환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환자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해 효율적인 집도가 가능
- 실시간 생체 신호를 포함해 추후 이미지 처리, 회복실 모니터링, 의료진간의 기록, 협업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
2013년 8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병원 정형외과 의사 크리스토퍼 케딩박사는 구글 글라스를 통해 수술 진행과정을 동료 의사와 의대생들에게실시간으로 중계
- 환자의 동의로 수술 전 과정을 촬영하였고 이 영상을 구글 영상 회의서비스 행아웃에 전송하여 동료 의사와 실시간으로 자문·피드백을 진행
- 또한 의대생들은 구글 글라스를 통해 집도의의 시각에서 수술을 경험해높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이는 과거 교보재를 통한 학습 및현장실습을 보완하는 강력한 교육용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
(Robert Bosch Healthcare) 자택에서 만성질환 관리를 지원하는 터치형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Boschs Health Buddy’ 개발 및 서비스
- 혈압, 혈당, 체중, 손소포화도, 폐기능 등 건강상태를 측정하여 의료기관으로 전송하고 화상카메라를 통해 의료진과 화상상담 등이 가능
- 현재 미국 보훈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50개 이상의 프로그램에서 해당제품을 사용 중이며 캘리포니아에서는 1,000명 이상의 대상자를 포함한메디케어 고위험군 관리 프로젝트 운영에서 활용
(WellDoc) 모바일 당뇨 관리 기능으로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소프트웨어 Bluestar로 원격기반 처방만으로 의약품 보험 적용이 가능
- 환자가 자가 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로 입력한 건강 수치,복약·영양·운동상태 정보를 실시간으로 코치
- 전문 의료진에게 해당 정보를 전달하고 미국당뇨학회 치료 지침에따라 분석 정보를 참조하여 환자에게 피드백
- 처방약품프로그램국가위원회의 처방 보험 심사를 통과하여 약물 처방과동일한 효과의 의료서비스로 인정
- 한편, 일반 처방 비용보다 낮은 보험수가로 설정되어 의료비 감소 효과가있으며 전문 의료 인력이 부족한 1차 의료기관에서도 활용이 가능해 당뇨환자 관리 품질 제고에 기여
대만 중앙건강보험, 2004년 전국민 대상 건강보험 IC 카드 도입 후 2013년8월 빅데이터 기반의 NHI-Pharma Cloud 시스템 구축
- 건강보험 IC 카드에는 개인 인적사항, 주질환, 입원기록, 진료 빈도, 누적진료비, 보험료, 약품 알레르기 특이사항 및 예방 접종기록 등이 포함
- 의료 서비스 공급자는 각 환자의 모든 진료 정보를 IC 카드에 입력
- 시스템 도입 결과 중복 및 부정처방 방지, 약물 상호작용 및 기준량 착오로부터 환자 보호, 비용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 포괄적 진료정보 제공 등긍정적인 효과가 발생
- 향후 원활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위해 VPN 회선망을 확대하고 투약기록 확인 의무화와 함께 약물 상호작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日 CYBERDYNE) 하반신 장애나 근력 쇠퇴로 보행이 불편한 노약자 및장애우의 보행 동작 보조를 위한 로봇 HAL 개발
- 로봇 개발사 CYBERDYNE과 츠쿠바 대학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근육 동작 시 뇌에서 전달되는 신경 신호를 착용자의 피부 표면에 부착된센서를 통해 감지해 구동 장치를 제어하는 방식
- 상용화된 이 제품은 불편한 다리에 선택적인 착용이 가능하며 다양한신체 크기 및 구조에 따라 로봇 선택이 가능
- 노약자 및 장애우 외에도 작업 형장에서 육중한 물건 이동이나 재해현장 구조 활동 등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전망
라. 결론 및 시사점
헬스케어 전 영역에서 ICT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나ICT융합 의료기기 확산과 스마트 기기의 헬스케어 활용에 제도적인 장벽이걸림돌로 작용
의료기기의 경우 FDA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 과정이 필요한 상황
스마트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들은 인체 위해성이 낮은 1등급으로 단순 신고로허가되나 인체 위해성이 있거나 유효성이 요구되는 2~4 등급은 별도의 심사과정이 있어 향후 헬스케어 기능 고도화에 따라 심사가 불가피한 상황
또한, 의료기기의 보조 역할을 하거나 모바일 기기를 의료기기화 하는모바일 앱 역시 의료기기에 준하는 규제를 적용하여 인허가를 받아야 하기때문에 제품 출시 주기가 빠른 스마트기기와의 충돌이 불가피
따라서, ICT 융합 헬스케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품 및 서비스의안정성을 유지하되 ICT 융합 헬스케어 산업 환경에 적합한 방향으로 제도적재정비가 필요한 시점
ICT와 헬스케어의 융합이 고령화, 의료비 부담 등 문제 해결과 동시에 신시장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들은 전문가가 아닌 ICT 제품 및서비스를 통한 헬스케어에 대한 인식이 낮음
국내외 주요 국가들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다수의사람들은 ICT 기반의 자가진단 및 건강관리의 정확도에 대한 신뢰도가낮으며 신체에 이상이 있을 시 병원을 방문하는 방법을 선호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품질 보장수단의 불확실성과 고객 요구파악, UX 등 소비자 친화적인 부분의 부족 등이 주요 요인
- 대부분의 의료기기 업체들은 기존 전문가 및 의료기기 인증을 중심으로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소비자의 니즈 파악 역량이 부족
최근 소비자 니즈 파악 역량을 지닌 ICT 기업들이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헬스케어 사업 경험 부족으로 ICT 융합 헬스케어시장 활성화는 어려운 상황
국내 ICT와 헬스케어 융합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제도 재정비를 통해제품/서비스 인증 체계를 구축하고 헬스케어 전문 기업들과 ICT 기업들 간의긴밀한 협조 및 공정한 경쟁 유도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