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는 기업 간 경쟁의 승패를 판가름하는 주요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5년 11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앞 다투어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기업들이 소스코드를 공개함으로써 얻는 이득은 무엇일까?
오픈소스는 기업의 혁신탐색(Exploration)과 효율추구(Exploitation)의 활동에 모두 사용될 수 있다. 혁신탐색의 경우, 기술 혁신과 수익 창출, 기업 홍보 및 비즈니스 민첩성 향상을 위해, 효율추구의 경우, 특정 독점 기술 및 기업에 고착화를 방지하여 가격 협상력을 높이며 비용 절감을 달성하기 위해 사용된다. 오픈소스 기반 혁신창출 전략은 첫째, 불확실성이 높은 초기 탐색단계에 과도한 비용이 수반되는 위험을 줄이고 둘째, 오픈소스에 내재한 SW지식을 흡수하여 조직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오픈소스는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서 기업의 혁신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전략도구이며, 국내 기업들은 기업문화, 필요역량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오픈소스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