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성능이 인간의 지능에 육박하거나 초월하는 시점에 도달하여,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활용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됨
- 인공지능을 활용한 이미지 인식의 오차율*은 2.99%로 인간의 오차율인 5%를 능가함
- * ILSVRC(Imagenet Large Scale Visual Recognition Challenge) 2016의 우승 팀인 Trimps-Soushen은 이미지 분류 문제에서 2.2991% 오차율을 기록
-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 프로그램 AlphaGo Zero는 인간의 기보를 전혀 학습하지 않고 스스로 훈련하여 인간의 수준을 초월함
- 양질의 데이터 공급이 필수적인 심층 학습에서, 데이터를 스스로 생산하며 학습하는 전략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인간의 기보를 전혀 참조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인간이 갖고 있는 편향(bias)*을 전면적으로 배제한 것으로 판단됨
- 인간의 기보를 학습할 경우 무한히 많은 경우의 수를 갖는 바둑 게임에서 한정된 영역을 학습할 가능성이 높음
- 이러한 인공지능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지난 2018년 2월에는‘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활용: 예측, 예방, 완화’라는 보고서가 발간됨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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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과 관련된 세계 유수 연구 기관 7개*가 공동으로 집필함
- * 인공지능으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분석한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미래 인류 연구소(Future Humanity Institute), 사람에게 친화적인 인공지능 기술 개발 비영리단체인 OpenAI 등
- 구체적으로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활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함으로써 인공지능의 잠재적인 위험성에 대해 경고함
- 또한 인공지능의 악의적인 활용을 대비하기 위한 대비책을 권고함으로써, 미래 인공지능 기술에 주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정책 입안자나 연구 개발자의 인식 제고가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