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 이어 게임에서도 인간을 뛰어넘은 딥마인드
- 2016년 3월, 서울 광화문의 한 유명호텔에서 벌어진 이세돌 9단과 딥마인드 알파고와의 대결은 알파고의 완승으로 끝났다. 바둑에서만큼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한 대부분의 예상을 비껴간 것으로 전 세계인은 충격에 휩싸였으며 어떤 이들은 공포까지 느꼈다. 단 며칠 만에 분위기는 반전되어 이세돌이 알파고를 ‘신의 한 수’로 이긴 4국이 화제가 되었으나, 이 패배는 현재까지 알파고의 유일한 패배로 기록되어 있다.(알파고 공식 전적 68승 1패)
- 알파고는 업데이트를 거치며 인간계 최강이라는 중국의 커제 9단을 비롯하여 전 세계 정상급 기사들을 줄줄이 제압하고 2017년 5월 은퇴를 선언하였다. 올해 1월 딥마인드는 ‘스타크래프트2’ 영역에 발을 내디뎠다. ‘알파스타’라는 이름의 스타크래프트용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2명의 유럽 프로게이머와 대결하여 10승 1패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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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알파스타 관점에서의 ‘스타크래프트2’
※ 자료 : 딥마인드 홈페이지, https://deepmind.com/
- 알파스타는 알파고와 유사하게 딥러닝과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이용하여 ‘스타크래프트2’를 학습했다. 정적인 바둑과 달리 게임 이론, 불완전한 정보, 실시간성, 큰 액션 공간 등 제약이 많은 게임에서 승리한 알파스타는 알파고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