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191

AI 안전의 개념과 범위

날짜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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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인공지능의 부상과 함께 인공지능의 기능적 한계, 잠재적 위험에 대한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3년 11월에는 세계 최초로 세계 정상들이 참여한 ‘AI안전성 정상회의’가 개최되었고, 2024년 5월에는 후속 회의로서 ‘AI 서울 정상회의’도 열렸다. 2024년 8월에는 2021년부터 발의된 EU의 인공지능법이 발효되었다. 앞으로 믿고 쓸 수 있는 인공지능, 인간에 무해한 인공지능의 개발과 보급을 위한 정책적 노력들이 강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정책적 대상으로서 인공지능 안전의 개념과 범위는 모호하다. 비슷한 개념으로 인공지능 신뢰성, 인공지능 윤리, 인공지능 견고성, 책임 있는 인공지능 등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무엇보다 ‘인공지능 안전성’에 대한 개념에 대한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며, 그 대상이 기술적 영역에 국한되는지, 기업의 책무와 윤리적 영역까지도 포함하는지 개념의 범위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안전성’을 다른 유사 개념들과 비교하여 그 개념을 정의하고, 그 개념이 포함하는 범위에 대해서도 조망한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제정된 ISO/IEC의 국제표준 정의와 EU, OECD 등 국제 협력 기구에서의 정의, 그리고 최근 설립된 미국, 영국 등 AI안전연구소들이 준용하는 개념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토대로 향후 AI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적 시사점을 정리하였다.

        • Executive Summary
          • With the recent rise of artificial intelligence (AI), concerns regarding its functional limitations and potential risks have been increasing. In response, November 2023 saw the world's first AI Safety Summit with the participation of global leaders, followed by the Seoul AI Summit in May 2024. In August 2024, the EU's Artificial Intelligence Act, initially proposed in 2021, came into effect. It is anticipated that policy efforts to develop and promote trustworthy and harmless AI will be strengthened in the future.

            However, the concept and scope of AI safety as a policy target remain unclear. Similar terms such as AI trustworthiness, AI ethics, AI robustness, AI reliablity, and responsible AI are often used interchangeably. Thus, it is crucial to reach a consensus on the concept of 'AI safety' and to examine whether it is limited to technical aspects or includes corporate responsibility and ethical considerations. This study compares the recently prominent concept of 'AI safety' with similar terms to define its scope and meaning. To do so, we review the definitions provided by ISO/IEC international standards, international organizations like the EU and OECD, and the concepts adopted by newly established AI safety research institutes in the US and UK. Based on this analysis, the study outlines policy implications for ensuring AI safety in th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