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인공지능에게 위협받기 시작한 인류고유의 기술들
- 1) 전문가를 위협하는 지식검색 기술
- 인터넷이 시작된 이후로 검색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초기의 컴퓨터의 검색은 그냥 단어의 매칭이었다. 수많은 문서 중에 해당 단어가 들어 있는 문서들을 찾아 주는 일이었다.
- 그러나 오늘날 검색은 질문의 의미를 검색SW가 판단한다. 입력된 글에 오타가 있는건 아닌지, 질문한것이 사람이름 인지, 단어인지, 사용자가 어디에서 질문을 했는지, 어떤 것을 주로 궁금해하는 사람인지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검색 결과를 만들어낸다.
- 또한 인터넷을 통해 들어오는 수많은 질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좋은 답안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엔진은 끊임없이 학습한다.
- 사장님이 원하는 최적의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보고서를 만들고 깨지는 직장인의 삶과 같다.
-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수억명한테 1초에도 수천만번 깨지면서 배운다. 그러므로 검색결과의 능력은 지속적으로 똑똑해질 수 밖에 없다.
- 그런데, 조금만 확장해서 생각해보자. 한국에서 가장 좋은 직업이라고 하면 '사'자 돌림을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사'자 돌림의 본연의 임무는 과거의 수많은 결과들을 가지고, 상담자에 대해 답과 컨설팅을 해주는 일이 많은데 이러한 일은 사실상 검색엔진과 크게 다르지 않다.
- 실제로 글로벌단위의 판례를 검색해주는 기업은 떼돈을 벌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SW를 변호사만 쓰라는 보장이 있을까?
- 의사들 역시 마찬가지다. 의사들은 환자에게 질문을 하고, 청진기로 배에데고 소리를 듣거나 하는 몇가지 데이터를 기준으로 배운것을 검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
- 가까운 미래에는 스마트폰에 몇가지 증상을 입력하면, 스마트폰은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의 응답을 진행 후, 조그만 IoT 기계를 배에다 데면 의사들이 병원에서 하던 행위가 모두 이루어질지 모른다.
- 그리고, 그 이후에는 처방전을 온라인으로 받고, 오후에 택배아저씨가 집으로 약을 배달해 줄것이다.
- 앞서 이야기한 질의 기반으로 과거의 지식을 검색하는 시스템을 인공지능에서는 전문가 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리고, IoT의 기기로 인해 이러한 전문가 시스템이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는 무제한이 되었으며, 인터넷 기반의 각종 서비스는 집으로 모든것을 배달해 준다. 이 과정에 의사는 없다.
- 믿지 못하겠다고? 이미 암진단에 IBM 왓슨 컴퓨터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미 일반적인 의사 수준에 도달했다고 한다. IBM은 이미 이를 이용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의학계의 싱귤래리티는 이미 벌어졌다.
- 대한민국이 신봉하던 의사, 변호사의 직업이 이렇게 무너지고 있다.